<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by 니콜라스 카

 

39쪽.

니체. 타자기를 쓴 이후. 글에서 변화 감지. 니체의 산문은보다 축약되고 간결해졌다. 새로운 힘이 느껴졌다.(중략) 니체는 이에 대해 "자네의 말이 옳아. 우리의 글쓰기용 도구는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는 데 한몫하지"라고 답했다.

 

181쪽.

UCLA 정신의학과 개리 스몰 교수는 2008년 디지털 기술의 폭발로 우리의 뇌도 급속히 변화되고있다는 연구결과 발표.

연구원들은 24명의 자발적 실험 참여자를 구했음. 12명은 인터넷 검색에 숙달된 사람. 12명은 초보자.

이들이 구글에서 검색하는 동안 뇌 스캔. 스캔 결과 구글 이용에 숙련된 참가자들은 초보자에 비해 뇌 활동이 광범위하게 일어났음.

특히 컴퓨터에 정통한 실험참가자는 외측 전전두엽 피질로 불리는 뇌의 왼쪽 앞부분에 있는 특정 네트워크를 사용. 초보자들은 이 부분의 활동이 미약하거나 활성화되지 않았음.

대조군 실험으로 24명에게 독서하는 상황을 줬음. 그림이나 사진이 전혀 없는 문서였는데, 이 경우 뇌스캔결과 두 집단의 뇌 활동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음.

확실히, 숙련된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안 특별한 신경 통로가 발달된 것이라는 결론.

 

6일후 다시 동일한 실험 실시. 초보자들은 6일간 하루 한시간씩 인터넷 검색을 하도록 했음.

다시 실험을 하자 초보자들의 외측 전전두엽 피질이 집중적으로 활동했음. 숙련된 인터넷 검색자들의 뇌활동과 같았음.

6일만에 인터넷을 하는 뇌로 재구성된 것.

 

책을 읽을 때는 언어, 기억, 시각적 처리 등과 관련된 뇌부위가 활성화

인터넷을 할 때는 전전두 부분 전반에 걸쳐 집중적인 활성화. 노인의 경우 뇌를 훈련시킬 수 있어 노인에게 인터넷 사용은 유용.

 

그러나 인터넷을 할 때 집중하기 힘들어.

링크와 마주칠때마다 전전두엽 피질이 그것을 클릭할지 말지를 판단함. 이것이 자주 반복되면 이해력과 기억력이 저해됨.

/이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17, no.20(2009년 2월):116-26 <Your Brain on Google: patterns of cerebral activation during internet searching>(G.W.Small etc.)에 실림

 

첨부: 인터넷하는동안 뇌의변화.pdf

 

 

186쪽.

지능의 깊이는 기억을 작업 기억으로부터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고, 또 이 기억을 개념적 스키마로 이어붙이는 능력에 달려있다. 하지만 작업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이르는 통로는 우리 뇌 속에 큰 병목현상을 일으킨다. 방대한 능력을 지닌 장기 기억과 달리 작업 기억이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아주 적다.

프린스턴대 심리학자 조지 밀러 교수는 1956년에 'The Magical Number Seven, plus or minus two'라는 논문을 발표. 작업기억은 보통 정보의 7조각 또는 플러스 마이너스 2가지 요소만 저장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는 내용의 논문. 작업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이 요소들은 반복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지 않는 한 빨리 사라진다.

 

 

Miller GA Magical Seven Psych Review 1955.pdf

 

 

189쪽

1989년에 발표된 어떤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일련의 문서를 검색한 후 몇가지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전자 하이퍼텍스트 문서를 통해 검색했다. 다른 그룹은 전통적인 종이문서를 통해 검색했다. 종이문서 사용한 그룹은 질문지를 완성할 때 하이퍼텍스트를 사용한 그룹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2001년 캐나다 출신 학자 둘은 한 연구에서 70명의 사라들에게 단편소설 <Demon Lover>를 읽게 했다. 한 그룹은 소설을 선형적 문서형태로 읽었고, 다른 그룹은 하이퍼텍스트 형태로 읽었다. 후자는 전자보다 시간이 더 걸렸음에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이퍼텍스트를 읽은 사람은 4명중 3명이 문서 읽는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는 선형문서로 읽은사람 10명중 1명만 어려움을 겪은것에 비하면 높은 것이다.

이 연구자들은 <송어>라는 소설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했다. 결과는 동일했다. 글의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 기기가 글의 의미를 흐려놓았다.

 

194쪽.

2007년 <미디어 사이콜로지(Media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100명이 넘는 실험참가자에게 말리(Mali)에 대한 내용의 발표를 컴퓨터 웹브라우저를 통해 보여줬다. 참가자 일부는 글로만 채워진 발표문을 읽었다. 그외 참가자는 글자+청각 시각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문을 봤다. 이후 참가자들은 자료에 대해 10문제의 퀴즈를 풀었다. 그 결과 글자로만 이루어진 자료 본 이들은 평균 7.04개를 맞췄다. 반면 후자는 5.98개만 맞췄다. "이 자료를 통해 배운 것이 없다"는 응답은 문서로 된 자료를 읽은측보다 멀티미디어 자료를 본 측에서 더 많이 나왔다.

 

198쪽.

인터넷 행해는 특히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형태의 멀티테스킹을 요구한다. 우리의 작업 기억을 정보로 넘쳐나게 하는 것뿐 아니라 이 곡예는 뇌과학자들이 우리의 인지력에 '전환 비용'을 부과한다. 우리가 관심을 전환할때마다 뇌는 스스로 다시 방향을 잡아야하고 우리의 정신세계에 더 많은 고통을 가한다.

 

200쪽.

제이콥 닐슨은 2006년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시선 추적 실험을 했다. 232명의 실험참가자들이 문서를 읽고 콘텐츠를 살펴보는 동안 눈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대다수는 문서를 재빨리 훑었으며 그들의 시선은 대략 알파벳 F의 형태를 띠며 페이지 아래를 향해 건너뛰는 형식이었다.

사람들은 문서의 첫번째 또는 세번째 줄까지는 끝까지 본다. 이후 그들의 시선은 약간 아래로 떨어지고 몇줄 더 가서 가운데 정도까지만 재빨리 살핀다.


(중략) 닐슨은 페이지 단어 갯수가 증가할수록 방문자가 페이지를 보는 시간이 상승하긴했으나 그 변화는 아주 미약한 정도라는 것을 발견했다. 100개의 단어가 더 추가될때마다 이용자가 이 페이지를 보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평균 4.4초에 불과했다. 이 시간은 18개 단어정도만 읽을수있는 정도로 짧은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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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캔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