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몸 제대로 알기 시리즈 1편에서 임당에 대한 핵심요약을 해드렸어요.

 

그래도 임당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과연 어떻게 먹을까!!! 겠죠.

 

제가 지난 한달간 임당환자로 살면서 해온 식단을 소개합니다.

 

#1. 식단의 결과

먼저 결과부터 얘기하는게 깔끔하겠죠.

전 임당 재검에서 포도당 마신 한시간 뒤 혈당이 180정도가 나왓어요. 140이하로 나오는게 정상인데 말이죠.

 

이후 2주간 식단을 확 바꿨더니 정말 신기하게 혈당이 정상치로 돌아왔습니다.

제 몸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만큼 제가 당을 적게 먹어야지 별수 있나요.

 

내분비과 선생님께서 "정말 열심히 하셨나봐요. 수치가 아주 좋네요"라고 칭찬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2주 뒤. 경과를 봤는데, 역시나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내분비과 선생님께서 또 칭찬해주셨습니다.ㅎㅎ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삼계탕을 먹는 사진입니다. 이외에도 매일 두부, 소고기 구이 등을 먹고 있어요~~/출처: 목정민

 

#2. 식단 어떻게 짰나?

전 키가 167cm입니다. 그래서 하루 섭취 열량을 2000kcal로 맞췄습니다.

대신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렸습니다.

(참고로 식단은 개인마다 다를테니 병원에서 꼭 상담을 받으세요)

 

다음은 저의 개략적인 식단입니다.

(단위는 영어로 unit에 해당하는데, 단백질 한단위는 고기로 따지면 탁구공크기=생선 한토막, 두부 손바닥만한 크기, 계란 1알 정도 이고 , 과일 한단위는 좀 단건 40g=수박은 부채꼴모양 한개 정도?입니다)

 

아침: 밥 3분의2공기(140g), 단백질 2단위, 야채 2종류 이상

간식: 우유 200ml, 탄수화물 1단위

점심: 밥 3분의2공기(140g), 단백질 2단위, 야채 2종류 이상

간식: 탄수화물 1단위, 과일 한단위

저녁: 밥 3분의2공기, 단백질 3단위, 야채 2종류 이상

간식: 우유 200ml, 과일 한단위

 

최소한 요 구조는 유지하라고 하더군요.

 

실제 제가 먹은 음식들은 보통 이렇습니다.

 

아침: 밥 3분의2공기, 두부 반모, 김치 약간, 나물반찬, 계란 후라이

간식: 우유 작은거 한팩, 모닝빵 1개

점심: 항상 외식이기 때문에 공기밥에서 3분의1덜어내고 먹기, 단백질 위주로 단백질만 쏙쏙 빼서 많이먹기, 야채반찬 골고루

간식: 식빵 한조각 또는 모닝빵 1개, 과일 한단위, 삶은계란 2개

저녁: 밥 3분의2공기, 소고기 구운 것 넓데데한것 한개 또는 생선구이, 나물반찬 충분히

간식: 우유 한팩, 과일 한단위

 

요런 식으로 먹습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삶은계란 2개 먹는건 사실 초과섭취긴하지만...의사쌤이 몸무게를 늘리라고해서 꾸역꾸역 먹고 있습니다.

 

 

#3. 워킹맘의 임당 식단 절충기

회사 다니는 엄마들은 위 식단대로 먹기 정말 힘들죠.

전 일단 자주 점심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임당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래야 고탄수화물 메뉴를 안고를테니까요.

그리고 회사 메신저에 대화명으로 <단백질 많이 먹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임산부가 이런 대화명을 써놓았더니 다들 점심먹으러갈 때 두부, 생선? 이렇게 골라주시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_^

 

간식도 먹어야하는데..사무실에 앉아서 간식먹기 좀 뻘쭘하죠. 그래도 전 먹었습니다.ㅋ

전 임산부니까요.ㅎ 임산부는 뭘 먹어도 용서됩니다.

 

외식하면 꼭 후식으로 달달한 걸 주죠. 전 절대 안먹었고요. 대신 옆사람 줬습니다.

 

샐러드바 같은곳에 가면 야채를 일단 많이 먹고요. 닭가슴살 샐러드 많이 먹었습니다. 김밥 이런건 손도 안댔고 바구니 가득 담긴 빵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유용한게 초밥이었는데...초밥의 경우 밥은 3~4덩어리만 먹고 나머지 초밥은 위에 생선만 건져먹었습니다.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샐러드바라면 아주 좋죠. 스테이크 1~2덩이는 먹어주면 좋겠죠. 단백질이니까.

 

시부모님께서 낙지랑 전복을 보내주신게 있어서...

낙지는 살짝 데쳐서 참기름과 깨 뿌려먹기도 하고, 전복도 팬에 구워서 허브가루 뿌려서 스테이크처럼 먹고있습니다. 고단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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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캔디목